2019년10월

Flu vaccination 201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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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flu vaccines

미국 CDC에서는 올해 2017~2018 독감접종으로 three-component vaccines 을 추천합니다.

  • an A/Michigan/45/2015 (H1N1)pdm09-like virus
  • an A/Hong Kong/4801/2014 (H3N2)-like virus
  • a B/Brisbane/60/2008-like (B/Victoria lineage) virus

4가로 접종할경우에는 B 바이러스 계열이 추가됩니다.

B/Phuket/3073/2013-like (B/Yamagata lineage) virus

접종연령:  생후 6개월 이상 부터 가능합니다.

6~35개월: 0.25ml 근육주사

3~8세: 0.5ml (9세 미만환아에서 출생후 첫독감접종인 경우, 4주간격두고 2회접종을 해야함)

9세이상: 0.5ml

 

<2017년 어린이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대상: 2012.09.01.~2017.08.31.출생아

무료 예방접종기간 :2017.09.04.~2018.04.30

2회접종자: 인플루엔자 태어나서 첫 접종하는 아이

접종 시작일 2017. 9. 4부터

1회접종자 : 과거에 2회 접종 완료한 아이 접종 시작일 2017.9.26 부터

 

[계란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 대한 업데이트]

• 계란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 대해 백신 접종 후 30분 동안 알러지 반응의 징후 및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는 권고사항은 삭제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백신 접종 후 15분 동안 관찰해야 함. 이는 미국예방접종 자문위원회(ACIP)의
예방접종의 일반적 권고에 준한 것으로, 실신으로 인한 피해를 감소시키는 목적이 있습니다.

계란에 대한 알러지 반응으로 두드러기만 나타났던 사람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피접종자의 연령과 건강상태가 적절하다면, 허가 및 권고되는 모든 유정란 배양 방식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2019년10월

해가 짧은 겨울철, 비타민 D 보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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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에서 비타민 D의 합성과정

비타민은 우리몸에서 햇볕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질 수 있는 영양소 입니다.
피부 세포에 있는 7-디히드로콜레스테롤이 햇빛 중의 자외선을 받아 형성됩니다.
특히 자외선은 파장이 긴 것부터 작은 순으로 UV-A, B, C로 나뉘는데
그 중 중간 영역인 UV-B(280-320nm)가 프로 비타민 D를 비타민 D로 전환시키는 과정에 필요합니다.

피부에서 합성된 비타민 D는 혈액을 통해 간으로 이동해
식사 때 섭취한 비타민 D와 합쳐진 후, 간과 신장에서 산화되어 1,25-디히드록시 비타민D(활성 형)가 됩니다.

한국, 비타민 D 부족 국가 1위
직장인이라 하더라도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서는 매일매일 잠깐씩(10~20분) 밖에 나가서 일광을 쬐어주어야 하지만,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심각한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상 매우 부족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의 88.2%가 비타민 D 결핍증상을 보인다는 국내 대학에서 발표한 자료가 있습니다.

특히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들은 비타민 D 결핍을 주의해야 합니다.
위장약(위산 분비억제제), 관절염이나 아토피 등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등은 체내에서 비타민 D 합성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D의 부족시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 증가,

우울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 암의 위험 증가하며,

고혈압, 1형 당뇨 및 면역 질환 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아토피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소아나 성인에서 비타민D의 부족과 연관성이 증명하는 여러 학술 논문들도 있습니다.

비타민D 섭취법

정어리, 청어, 연어, 참치나 유제품, 버섯류 와 같은 비타민D 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햇볕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할 수 있으므로 하루 20분쯤 햇볕을 쬔다.

생활 습관의 변화가 힘든 직장인이나, 식단이 다양하기 어려운 소아들은 비타민D 를 섭취하거나,
3개월에 한번씩 근육주사로 맞을수 있습니다.

2019년10월

아토피환자 여름철 피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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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Atopic Dermatitis


무더운 여름은 아토피 환아들에게 더 힘든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아토피 피부염의 여름철 관리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은 면역학적, 유전적, 환경적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초래됩니다.

환아의 80%에서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이 발병할 수 있는데, 이것은 피부에서 시작한 알레르기반응이 전신으로 진행되어 호흡기 증상까지 생기게 되는 것 입니다.

피부조직 손상은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여러세포들과 화학매개물질들이 과다하게 나타나 생기게 되는데, 아토피피부염의 진단은 혈액이나 조직검사가 아닌 임상적 증상으로 진단합니다.
현재는 두가지 가이드라인을 따라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Hanifin과 Rajka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영국학회의 가이드라인)
어디 가이드라인에서든,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간지러운 증상 입니다. 그 다음으로, 피부발진의 위치와 양상, 그리고 다른 동반된 알레르기 질환의 병력 (천식, 알레르기비염, 음식알레르기) 입니다.

특히 간지러움의 원인은 여러 염증세포에서 분비되는 화학매개물질에 의해 발생되고, 간지러움은 하루 종일 계속 될 수도 있으나, 주로 초저녁과 밤에 심해집니다. 또한, 알레르겐 노출, 낮은 습도, 과도한 발한, 자극물질등에 의하여 악화되어 집니다.

그외에 아토피에서 흔히 관찰되는 피부증상으로 피부건조증, 건성습진, 잦은 피부감염, 두드러진 손금, 모공각화증 (닭살), 백색비강진 (버짐), 유두습진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여름철 유행하는 아토피피부염의 합병증은 모낭염, 농가진, 농피증, 지루성 피부염이 있습니다.

이들 피부염의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임상소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감염은  정상세균총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황색포도알균에 대한 감염으로, 이것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국소스테로이드제 병합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름일수록, 환아의 피부장벽의 더 쉽게 이 같은 피부염에 취약합니다.

  1. 아토피 피부염의 적절한 온도는 20~22’C, 습도는 55~65% 가 적당합니다.
  2.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아에서 땀의 운반이 비정상적으로 작용하여 땀이 피부층에 고여있어, 심한 가려움이 유발되므로, 땀을 피해야 합니다.
  3. 땀을 흘리면 반드시 그날은 약한산성 비누로 목욕을 하고, 로션을 충분히 발라야 합니다.
  4. 피부에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는 경우는 세균 감염이 된 경우이므로,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받아 목요을 하는것 이 좋습니다. 10-20분 쯤 몸을 담근후 보습제 -> 국소용 스테로이드 제제 순서로 사용하여 더 효과적으로 치료가 될수 있습니다.
  5. 여름철 보습제는 가벼운 재질감의 로션이 좋으며, 오일이나 크림제제는 겨울철에 좋습니다.
  6. 에어콘 사용으로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 번식하는 알레르기 원인물질 (집먼지 진드기) 을 막을 수 있으나, 반드시 자주 필터를 청소하고 먼지가 붙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7. 여름철 수영장과 해수욕 이용은 개인에 따라 피부를 악화시킬수도 호전시킬수도 있습니다. 수영장 물은 대부분 염소나 붕소로 처리되어 있으므로, 수영후 반드시 몸을 깨끗이 씻어야합니다.
  8. 적절한 자외선이 피부병변을 좋아지게 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경우에도 땀의 과도한 분비를 유발하면 피부병변은 악화될것 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아들에게 이번 여름이 더 무덥고 힘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관심을 주세요.

2019년10월

수족구 (Hand, foot and mouth disease)

Hand-foot-mouth Disease

HiRes

요즘 여름철과 초가을에 유행하는 수족구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아 수족구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병은 Enterovirus group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이 그룹은 다시 polioviruses, coxsackieviruses, echoviruses, enteroviruses 로 분류되며, 소아에게 유행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그 중 coxsackievirus A16이 수족구병의 주원인이고 enterovirus 71 도 원인이된다.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2000~2001년도에 Enterovirus 71 의 합병증으로 사망한 99명의 케이스가 대만에 있어, 여름같은 유행시절, 아이의 증상이 심하거나, 보챔과 발열이 있으며, 주의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현해 국내에서도 일정의료기관에서 이 질환에 대한에 표본감시쳬게를 2008년부터 운영하구 있습니다.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한 질병으로
잠복시는 3~7일이며,
증상으로는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으로 시작
-> 열이나기 시작한 1-2일후 구강 및 피부에 병변발생
-> 혀, 잇몸, 뺨의 안쪽에 발생. 작고 붉은 반점 (vesicle)
-> 가려움이 없고,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정강이, 사타구니에도 잘 동반된다

치료
경미한 경우에는 대부분 의학적 치료없이 7-10일안에 회복되는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아이가 보채거나, 발열이 동반되면, 수족구병으로 올수있는 다른 합병증질환 (뇌막염, 뇌염, 쇼크) 감별해야합니다.

** 상기도 감염이지만 이러한 이유에 의하여 유치원 등원을 하지 않는것이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을수 있습니다.

가야소아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의경

2019년10월

가습기세정제, 옥시크린의 잘못을 밝혀낸 과정

소아 호흡기 알레르기 교수님 홍수종 교수님의 경향일보에 실린 인터넷기사입니다.
전공의 시절 위중한호흡기환아들을 보면서, 최선을 다하여두 좋아지지 않아, 속상하구 무거웠던 마음이 이기사를 본 후, “내가 부족해서…” 라는 죄책감에서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기사의 내용처럼 홍수종교수님을 중심으로 여러의사들이 서로 협력하여 원인을 찾고 해결하였기에 더이상의 피해자는 없는것 같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고, 의사들이 서로 협력하구, 연구하여 얻어낸 것이겠죠?

남들은 ” 의사인데, 당연한 일이지” 라고 할지 몰라도, 수고해준신 교수님들 및 여러 의사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뉴스여서 정보에 올립니다.

“기이한 질환, 2006년 시작된 공포… 공기 중 떠다니는 그 무엇이 문제였다”
기사입력 2013.07.26 23:41

ㆍ가습기 살균제 폐손상 환자 50여명 치료한 홍수종 교수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간질성 폐렴이라고 해도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꽤 되는데 갑자기 사망한다? 그것도 병원에 들어온 환자의 대다수가?”

2006년 여름이었다. 전혀 보지 못했던 종류의 간질성 폐질환으로 한두 살배기 아이들이 계속 죽어가자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교수(울산의대)는 당혹감에 휩싸였다. 의사 경력 20년이 넘는 그가 한번도 보지 못한 특성의 폐질환이었다.같은 증상의 환자들 여러 명이, 봄철에, 중환자실에 동시에 누워 있었다. 쉽게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그해 봄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간질성 폐렴을 앓는 영·유아 12명을 받았고, 그중 70~80%가 속절없이 저세상으로 떠났다. 이유도 모르고 한 명씩 숨을 거둘 때마다 “의사로서 우울하고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릿속이 어지러웠지만, ‘어떻게든 이 질병과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26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실에서 만난 홍 교수는 ‘공포의 적’을 만났던 그 시절을 생생하게 회상했다.

전국 의사들 사례 모아 원인 밝혀… 2011년 살균제 퇴출 후 환자 없어
“세상 떠난 분들이 남긴 교훈 남은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죠”

그리고 7년 뒤다. 그는 봄철에만 유독 밀려드는 특이한 성격의 간질성 폐렴의 정체를 어느 정도 파악해냈다. 얼마 전 해외 학술지 ‘PLOS-ONE’이라는 저널에 논문도 싣게 됐다. 논문의 제목은 <소아 간질성 폐질환의 위험요인으로서 가습기 살균제 흡입독성>. 즉 홍 교수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손상’이라는 기이한 질환을 상대로 수년간 싸운 이야기가 녹아 있는 논문이다. 전국의 의사들에게 괴이한 이 질병을 소개하고, 정보를 나누고, 환자들을 계속 진료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은 결과였다.

“중증 폐질환자나 급성호흡부전증 환자가 제대로 숨을 못 쉬어서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게 됐어도 사망률이 예전엔 40%였지만 요즘은 25%예요. 그런데 (간질성 폐렴으로) 70~80%의 환자를 잃는다는 건…. 2006년의 봄, 정말 혼돈과 공포의 시작이었죠.”

당시 홍 교수가 처음 영·유아들을 살펴보게 됐을 때는 폐가 대부분 악화된 이후였다고 한다.

“폐에 기흉(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늑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는 질환)이 생겨 왔는데 할 수 없이 인공호흡기를 꽂을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폐에 압력이 높아져서 공기가 안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했어요. 그러다가 폐가 찢어진 거죠.”

이것이 흔히 가습기 살균제 피해증상을 설명할 때 거론되는 ‘폐 기흉의 발생과 폐섬유화 현상’이다. 홍 교수는 “다른 질환의 환자에게서도 인공호흡기를 오래 써서 섬유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있지만 그렇게 빠르고 심하게 두세 달 안에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2006년 서울의 다른 대학병원에 있는 동료 의사들에게 긴급히 전화를 돌렸다. 그쪽 병원에도 그런 환자들이 있다는 얘길 들었다. 서로 파워포인트 자료로 만들어서 살펴봤다.

“매우 유사한 거예요. 야, 이거 왜 이렇게 갑자기 많이 발생하고 사망할까. 상당히 심각하다 생각했죠.”

그때 동료 의사들과 15명의 영·유아 환자 사례를 모아 쓴 논문이 <2006년 초에 유행한 소아 급성 간질성 폐렴>이었다. 하지만 학회를 통한 정보공유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이런 환자가 나온다면 빨리 큰 병원에 보내달라고 전국적인 경고를 하자”는 데까지밖에 못 간 것이다.

“그때까지도 병을 잘 몰랐어요. 의사들이 이런 병을 알고 좀 더 일찍 (우리 병원에) 보내주면 어떤 (치료의) 가능성이 생기지 않을까만 생각했던 거죠. 결과가 명확하지 않은 채 쓴 논문은 인생에서 그게 처음이었어요. 일단은 ‘매우 심각한 문제니까 전국적으로 알리자’는 게 목적이었죠.”

2007년 봄이 되자 같은 특성을 가진 간질성 폐질환 소아 환자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다. “또 봄이 되니까 (환자가) 나오기 시작하는구나. 참 희한하다.” 홍 교수는 이 폐질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갔다. 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얘기를 해놓은 터였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소아과학회 전문가들과 모여서 얘기를 나눴다.

“2008년에도 또 생길 겁니다. 지금까지는 두드려맞기만 했는데,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해봅시다. 어렵겠지만 기관지 내시경도 해보고 폐조직검사도 할 수 있으면 합시다. 그리고 여기 있는 의사들에게 오는 환자들은 전부 리스트업해서 함께 들여다봅시다.”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홍 교수는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분비물의 일종인 ‘폐포 세척액’을 뽑아 얼음을 채워서 질병관리본부에 보냈다.

“ ‘이런 환자를 경험하신 적이 있으십니까’라는 설문지를 전국적으로 보냈죠. 여든 개 정도의 사례가 모였어요.” 그렇게 <급성 간질성 폐렴의 전국적 현황조사>라는 두 번째 논문을 썼다. 당시 23개 병원에서 보내온 자료를 보면 이 ‘특이한 간질성 폐렴’ 환자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78명 나타났고 36명이 사망했다. “환자가 서울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는 것, 그리고 의외로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 조금이지만 한 발짝 나아간 셈이었다.

“당시만 해도 이게 사회적으로 이슈가 안돼 있었고, 의사들에게서만 이슈가 된 상황이었죠. 우리가 답을 찾아야 하는데 참 갑갑했죠. 해마다 봄이 되면 겁이 나는 거예요. 또 나올 텐데, 반복될 텐데 하면서….”

그래도 어쨌든 “할 수 있는 것은 환자들의 자료 하나하나를 다시 되짚어보는 것이었다”고 홍 교수는 말했다. “확실히 되짚어보지 않으면 원인을 못 찾는다. 어떻게 해서든 거기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당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홍 교수 등이 보내준 자료를 토대로 특정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렇게 정리하고 손을 털었지만 홍 교수는 질병의 정체를 계속 쫓았다. “어쨌든 전국적으로 의사들이 정보를 모으고, 많은 환자들의 경험이 모아지다 보니까 초기, 중기, 말기별로 케이스가 정리된 거예요. 그걸 쭉 모아놓고 임상적 소견, 방사선 소견을 담당 의사들이 함께 얘기했죠. 환자가 한 명 한 명 생길 때마다 그렇게 모여서 얘기를 했어요.”

그렇게 미지의 질환과 싸우면서 2~3년이 더 흘렀다. 그러다 2011년에 산모들이 홍 교수가 돌본 영·유아들과 유사한 증상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터졌다. 홍 교수에게 전화가 왔다. “당신이 본 환자와 상당히 비슷한 것 같아요.” 당시 산모들의 잇단 죽음을 두고는 ‘괴질설’까지 퍼졌다.

아산병원에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고 각 대학병원 담당의사, 질병관리본부 측이 함께 모여 회의를 시작했다. 그때 홍 교수가 해왔던 조직검사가 가장 큰 단서가 됐다. “이상하게 기관지 주변으로 염증이 생기고, 기관지 옆 폐포만 손상을 받더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공유한 것이다.

“그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니까 그림이 조금 그려졌어요. 기관지를 통해서 뭔가 들어가고, 그거 때문에 염증이 생겨서 기관지가 막히기 시작하고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공기가 빠져나오지 못해서 압력이 높아지고 폐가 찢어지고. 그리고 저와 동료 교수들이 발표한 세 번째 논문 중에 가족들도 함께 (이 질환이) 생긴다는 대목이 있거든요. 애와 함께 엄마, 아빠도요.”

홍 교수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노출돼 질환이 생긴 사례들을 생각하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무엇이 문제다”는 것을 의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 자료는 모두 질병관리본부에 건네졌고 2011년 정부의 역학조사 때 큰 도움이 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연구진은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곰팡이, 모기향 등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는 모든 물질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리고 가습기 살균제가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그렇게 결과가 나왔을 때 “허망했다”고 말했다.

“우리 주변에 있지만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거잖아요.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구나’라고 배웠지요.”

여하튼 질병의 정체를 대강 손에 넣은 홍 교수와 동료 교수들은 나중엔 말기는 아닐지라도 염증이 시작된 단계의 환자는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70~80%에 이르던 사망률이 점점 떨어지고, 끝에는 40%를 웃도는 수준이 됐다.

“앞서 세상을 떠난 환자들의 희생이 없었으면 지금도 답이 안 나왔을 수 있어요. 젊은 시절엔 제가 환자를 고친다고 생각하고 목이 빳빳했죠.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환자가 선생님이에요.”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강력한 스토리가 남아 있다”고 했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가 원인미상 폐손상의 위험요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하고,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한 후 지금까지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1년이면 우연일 수 있지만 2년이면 얘기가 다르죠. 결정적인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그는 2011년 전국적으로 다시 사례를 수집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에 해당하는 환자를 나름대로 엄격하게 뽑아냈다. 130건이었다. 이 자료를 질병관리본부에도 보내고 논문을 썼다. 다른 국가의 의사들이 알 수 있도록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기를 쓰고 영문으로 썼다.

특히 정부 발표 이후 환자가 새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까지 담아 쓴 논문은 또 다른 학술지에서 심사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에 논문이 실린 ‘PLOS-ONE’에서는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구나. 처음 봤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한국에서 아무런 안전검증 장치 없이 최초 개발된 가습기 살균제가 어떤 비극을 초래했는지 이제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셈이다.

그는 옥시 레킷벤키저 등이 선임한 김앤장 측이 레지오넬라균이 원인이라고 지목한 데 대해선 “법적인 건 터치할 수 없지만”이라고 전제를 달면서도 “증명은 그쪽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지오넬라균은 일반적으로 고여 있는 물, 이를테면 건물의 냉각수 같은 데서 나와요. 그런데 가습기는 보통 엄마들이 하루에 한 번씩은 갈아주잖아요. 전국에 분포된 각자의 집에 있는 가습기에서 레지오넬라균들이 일반적으로 분포돼 있었다? 글쎄요…. 그리고 소아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은 보기 힘들어요. 이번 폐질환의 증상하고도 맞지 않고요.”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려는 기자에게 그가 몇 번이고 강조한 말이 있다. “어쨌든 2011년 가을부터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았다는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있어선 안되는 질병이었지요. 세상을 떠난 환자들이 남긴 교훈을 남아 있는 사람들이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홍수종 교수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교수(53)의 연구실 출입문에는 ‘굿네이버스 기부에 동참해주세요’라고 쓰인 종이가 붙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어린이를 좋아했다”는 말은 의사다웠다.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서울아산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된 그는 천식과 아토피를 전공했다. 환자를 치료하면서 알레르기 질환 등의 연구에도 천착했다. 그러다가 2006년 원인을 알 수 없는 ‘간질성 폐렴’을 만났다. 이후 4~5년 동안 이 질병의 정체를 알아내는 데 주력했고, 결국 공기 중에 떠다니는 ‘무엇으로 인한 것’임을 밝혀내 질병관리본부가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하는 데 결정적 단서를 줬다. 동료 의사들과 함께 ‘원인 모를 간질성 폐렴’에 관한 5건의 논문을 썼고, 그중 하나인 <소아 간질성 폐질환의 위험요인으로서 가습기 살균제 흡입독성>이 해외 학술지 ‘PLOS-ONE’에 실렸다. 소아정신과 의사 출신인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그의 부인이다.

2019년10월

음식 알레르기 vs. 음식 불내증 (Food allergy vs. Food intolerance)

음식 알레르기 

<Food allergy>

음식알레르기란?

우리가 섭취한 음식 때문에 몸안에서 면역반응이 시작되어, 세포에서 비만세포 (mast cell) 나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우리 신체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것을 알레르기라 합니다.

흔한 증상으로, 두드러기, 피부발진, 간지러움등이 발생합니다. 이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섭취후 수분~ 수시간후가 될수 있습니다. 대부분 1시간이내에 증상이 생깁니다.  이런 음식알레르기를 또 다른 말로 ‘알러지음식과민증’ (allergic food hypersensitivy) 라고 합니다. 발병율은 약 1~10% 입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찾는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약 6% 어린이들이 생후 첫 3년안에 음식 알레르기의 경험을 만나게 되어, 응급실이나 로컬 병의원을 내원하게 되나, 그 원인에 대하여 정확이 알기는 어렵습니다.

3가지 가장 흔한 음식 알레르기의 원인은 아래의 세가지가 있습니다.

  1. 소우유 (cow’s milk, 2.5%), 2. 계란 (egg, 1.5%), 3. 땅콩 (Peanut, 1%)

또한 음식알레르기는 그 기전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크게 나누어  집니다.

이것에 대하여서는 다음번에 더 자세히 공부해봐요. (아낙필라식스, 음식단백에 의한 장염, 소우유 알레르기, 호산구식도염, 호산구 위장염)

음식 알레르기

< Food intolerance>

음식불내증이란?

음식불내증은 또다른 말로 ‘비알레르기 음식과민증’ (non-allergic food hypersensitivity ) 입니다.  즉 음식 알레르기와 비슷한 용어처럼 들려두, 알레르기 기전이 아니 다른 생리학적 기전을 통해 우리몸에 나타나는 음식과민반응입니다.

이것은 위장에 들어온 특정 물질을 분해하기 위한 분비되어야 할 단백질이나 효소물질이 체내에 부족하여 발생합니다. 그 결과로 복통이나, 대사장애질환이나, 화학적 부작용과 유사한 반응들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불내증의 발병율은 15-20%로 음식 알레르기보다 더 높습니다.
또 다른 특성은 음식불내증은 음식의 양과 비례하여 반응할수 있고, 수일이 지나서 나타날수 있고, 여러성분이 합쳐져서 나타날수 있습니다.

우유의 lactulose 불내증, 글루틴불내증이 대표적이 예입니다.

특히 음식물에 있는 화학성분인 색소나 조미료, 항신료,  sulfites성분들에 의해서, 피부 (습진, 두드러기, 피부염), 위장간 (복통, 설사, 변비, 가스팽만), 호흡기  (비염, 코막힘, 후두 이물감) 등을 느끼며, 음식 알레르기 보다는 그 증상이 오랜시간동안 경미하게 일어날수 있지만,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음식불내증도 심한경우에는 아나필락식스 (anaphylaxis) 를 초래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두가지의 차이를 알아보면서, 부모님들이 병의원에서 시행한 음식 알레르기검사에서 (피부 혹은 혈액) 뚜렷한 원인이 될만한 음식항원을 찾지 못하였다 하여, 괜찮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음식불내증도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또 다른 질환으로 이행될수 있으니까요.

속시원한 완벽한 치료는 힘들더라도, 음식불내증을 의심하여, 우리 아이가 수일전까지 먹은 음식을 잘 기억하여, 그 음식을 기록하고, 다음에 먹을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조심히 생각하며 먹이면 좋을것 같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가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의경

2019년10월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지혜 쌓기

 

소아 알레르기성 비염

allergic rhinitis
알레르기성 비염 원인물질들은 알레르기 항원으로 알려져 있는 집먼지 진드기, 꽂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엔 지구가 온난화 및 환경의 변화, 대기오염의 증가로 인하여 알레르기 질환은 과거 80년대의 2~5%에서 현재는 20%로 유병율이 매우 급증하고 있습니다.

<증상>
알레르기성 비염 어린이들은 코 증상과 더불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자주 동반됩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맑은 콧물과 재채기, 코가 막히는 것이 특징적이며 자주 코를 만지고, 씰룩거려서 콧등에 주름이 지거나 코피가 자주 납니다.
코의 혈관에 혈액 순환 부족에 의한 눈 밑이 거무스름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습관적으로 목을 가다듬는다는가 두통, 눈, 귀, 입천장의 가려운 증상도 나타날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르수도 있고, 감기와 증사이 비슷하여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로 취급되어 지기도 합니다.

< 유전>
부모 중 한명이 알레르기의 유전성이 있다면 30%, 양쪽 부모에서 유전성이 있다면 그 빈도는 70% 로 증가합니다.
하지만, 후천적인 요인들로 알려져 있는 원인물질에 노출을 예방한다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생활 속 주의사항>
1. 꽃가루가 많거나 대기 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줄인다.
2. 실내환경 적정온도는 20~22도, 습도 50% 정도로 유지하여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한다.
3. 실내에서 애완동물이나 화초를 두는것은 되도록 삼가하는 것이 좋다.
4. 공기 정화기는 헤파필터가 달린것이 좋다.
5. 감기에 걸리면, 알레르기비염 소아는 그 증상이 더 심하고, 중이염이나 부비동염같은 합병증이 잘 동반하므로,
어린이집을 쉬거나, 조기에 감기를 치료한다.
6. 찬 공기, 찬 음식, 자극성 냄새 (페인트, 향수, 모기약, 헤어스프레이등) \은 피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7. 가족 중 실내의 흡연의 절대 피해야한다.
8. 운동으로 기침이나 호흡곤란 (운동성 천식) 같은 증상이 유발되면, 병원에 꼭 방문해야한다.

가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의경